용산의 한강로 주변에는 일본식 건축물들이 많이 남아 있다. 용산역에 있는 대형마트에 차를 두고 걸어서 신용산역부터 삼각지역까지의 한강로 뒷골목을 걸었다. 국제빌딩을 기점으로 하여 남쪽은 상업지구가 발달해 있는 반면 북쪽으로는 주택가가 펼쳐져 있다. 아마도 미군기지가 가까워서 높은 건물을 건축할 수 없었기 때문이 아닐까 짐작해 보는데, 맞다면 삼각지 주변부로 펼쳐져 있는 일본식 건축물들도 그런 연유로 아직 남아있는지 모르겠다.
내가 찍은 건축물들이 확실히 일본식 건물이라는 확증은 없다. 단지 흔히 '적산가옥'이라고 말하는 건축물들이 가지는 양식적 특징과 유사한 점이 많기 때문에 그렇게 짐작하는 것이다.

예전에 내가 살고 있는 동네의 적산가옥들이 철거되는 모습을 포스팅 한 적이 있다. 그 집들에서 발견할수 있는 가장 큰 특이점은 바로 창문의 형태이다. 일반적인 집들과는 달리 돌출된 창문을 가지고 있으며 그 아래로 역사다리꼴로 좁아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창틀도 한국집들과 달리 면 분할을 많이 한다는 특징이 있다.

지붕단면의 형태도 다르다.

'가 갤러리' 이다. 폐관한 것인지 잠시 쉬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안의 구조가 독특하면서 매우 아름답다. 예전에 어떤 작가의 오픈때 가보았는데 작은 공간이지만 재미있는 공간분할들이 많아 탐나는 전시장이었다. 지붕의 경사가 매우 급격해서 일본식 가옥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1층과 2층의 지붕이 만나는 모습도 재밋거니와 그 사이에 박힌 창문의 형태도 독특하다.

이 건물도 재미있다. 현관문을 중심으로 하여 완벽한 좌우 대칭형인데 가운데로 솟아오른 삼각형의 지붕형태가 엣센스다. 건물이 대징이니 간판과 현수막도 대칭으로 걸어 놓았다. 주인이 센스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두개씩 짝으로 주문하는게 값싸서 그런것인지 모르겠다.






이런 담장. 아름답다.






예전에 관공서 였을 법한 건물인데 지금은 한 회사건물로 쓰이고 있다. 사실 이런 건축물은 서울의 도심에서 주의깊게 살펴보면 흔하게 발견할 수 있다. 중앙청 건물, 신세계 백화점, 한국은행, 서울시립미술관, 덕수궁 석조전, 서울시청, 서울역, 국도극장, 스카라 극장, 단성사 등등 현재 사라진 것도 있고 아직 건재한 건물들도 있다. 의외로 흔하기 때문에 우리도시에서 그 존재를 잘 느끼지 못하는지도 모르겠다. 일제시기가 근현대사에 있어서 지울수 없는 흔적이라는 사실처럼 그 잔재로 남은 일본식 건축물들 또한 엄연한 공간적 진실이다.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모르겠으나 나는 이 건물이 가옥이 보여주는 형태들에게서 아름다움을 느낀다. 그 아름다움이 도대체 무엇인지는 다시 생각해볼 문제이긴 하다. 하지만 적어도 이 도시에 몇십년이 넘는 건축물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어울리고 있다는 사실이 나쁘지 않지 않은가?
내가 찍은 건축물들이 확실히 일본식 건물이라는 확증은 없다. 단지 흔히 '적산가옥'이라고 말하는 건축물들이 가지는 양식적 특징과 유사한 점이 많기 때문에 그렇게 짐작하는 것이다.

예전에 내가 살고 있는 동네의 적산가옥들이 철거되는 모습을 포스팅 한 적이 있다. 그 집들에서 발견할수 있는 가장 큰 특이점은 바로 창문의 형태이다. 일반적인 집들과는 달리 돌출된 창문을 가지고 있으며 그 아래로 역사다리꼴로 좁아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창틀도 한국집들과 달리 면 분할을 많이 한다는 특징이 있다.

지붕단면의 형태도 다르다.

'가 갤러리' 이다. 폐관한 것인지 잠시 쉬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안의 구조가 독특하면서 매우 아름답다. 예전에 어떤 작가의 오픈때 가보았는데 작은 공간이지만 재미있는 공간분할들이 많아 탐나는 전시장이었다. 지붕의 경사가 매우 급격해서 일본식 가옥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1층과 2층의 지붕이 만나는 모습도 재밋거니와 그 사이에 박힌 창문의 형태도 독특하다.

이 건물도 재미있다. 현관문을 중심으로 하여 완벽한 좌우 대칭형인데 가운데로 솟아오른 삼각형의 지붕형태가 엣센스다. 건물이 대징이니 간판과 현수막도 대칭으로 걸어 놓았다. 주인이 센스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두개씩 짝으로 주문하는게 값싸서 그런것인지 모르겠다.


건물의 용도는 창고인것 같은데 현재로는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알 수 없다. 창문이 완전히 빛을 차단할 수 있게 여닫는 구조로 되어 있다.


바로 옆에 있는 집이다. 개인적으로 이 형태가 가장 좋다. 지붕의 모양, 창문의 형태, 좌우대칭구조등 일본식 가옥의 특징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옆의 창고와는 같은 담장안에 있는데 예전에 이 집과 옆 창고가 어떤 관계로 묶여 있었을 것이라는 짐작을 하게 한다.

사실 이 건물이 일본식이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오른쪽 코너로 돌출한 창문 뿐이다. 현재 서울의 거리 곳곳에 남아있는 건물들은 일제시대때 지어진 것을 이후 보수하거나 구조를 변경하여 사용하고 있는 것들이 많다. 또는 일제시대때 일본식 건물을 짖던 업자들이 해방후에도 동일한 형식을 이후 건물에 적용했을 가능성도 많다. 그렇다면 가장 흔하게 볼수 있는 붉은 벽돌에 붉은 기와가 얹힌 동네의 집들은 그 형식적 연원이 무엇인가를 고민해볼 문제이다. 그것은 전통가옥에서 온것인가 아니면 일본식인가 아니면 양옥인가?

이런 담장. 아름답다.



각도에 따라 이렇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녹색 기와와 붉은색 기와가 함께 공존한다.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검정색 타일 건물이다. 실제로 보면 한 카리스마 한다.



예전에 관공서 였을 법한 건물인데 지금은 한 회사건물로 쓰이고 있다. 사실 이런 건축물은 서울의 도심에서 주의깊게 살펴보면 흔하게 발견할 수 있다. 중앙청 건물, 신세계 백화점, 한국은행, 서울시립미술관, 덕수궁 석조전, 서울시청, 서울역, 국도극장, 스카라 극장, 단성사 등등 현재 사라진 것도 있고 아직 건재한 건물들도 있다. 의외로 흔하기 때문에 우리도시에서 그 존재를 잘 느끼지 못하는지도 모르겠다. 일제시기가 근현대사에 있어서 지울수 없는 흔적이라는 사실처럼 그 잔재로 남은 일본식 건축물들 또한 엄연한 공간적 진실이다.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모르겠으나 나는 이 건물이 가옥이 보여주는 형태들에게서 아름다움을 느낀다. 그 아름다움이 도대체 무엇인지는 다시 생각해볼 문제이긴 하다. 하지만 적어도 이 도시에 몇십년이 넘는 건축물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어울리고 있다는 사실이 나쁘지 않지 않은가?
# by | 2007/01/07 00:43 | photo | 트랙백(2)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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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들을 보니 작년 강경읍에서 본 일제식 건물들이 생각나네요. 젓갈의 짠 내음이 물씬한 포구외 시간이 멈춘 듯한 읍의 풍경들. 아직 안가보셨다면 권해도 괜찮을 그런 곳이랍니다.
이렇게 말하니 강경토박이 같네요. ^__^
덩달아 트랙백도 걸어놓고 갑니다.
이렇게 꼭 들러보지 않을 수 없네요... 풋
혹시, 전시 끝나셨나요?
한 번 뵐 수 있는 기회가 남아있나... 아쉬워서요.
^__________^
읽어내려가면서 중간 쯤 있는 사진에
[''건전한'' 이발]이라는 간판이..ㅎㅎㅎ
지난 주에 사간동 쪽 전시장 돌아보기 하다가
금호에도 갔다가 선생님 작품도 뵙고 왔지요..^^
그 날은 무지 추워서 더더욱 그림들이 다가왔었는데
이제 많이 날이 풀렸어요..
독감 유행이라는데 건강 챙기세요^^*
작업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궁금하네. 개인전 한번 해야 될 때인것 같은데.
정말 싫군요.. 한국의 조폭개발